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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2007.12.26 22:43
내가 <퀴즈쇼>를 한참 재밌게 읽고 있을 때 가까운 지인은 "일본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있다면, 한국엔 <김영하>가 있지"라고 하더군!
그말에 공감한다..
정말 소설다운 소설을 쓰는 작가라 여긴다.
어이없는 사고로 한 3일 병원에 누워있으면서,
그 지루함을 유일하게 달래주었던 고마운 책이다..
나보다 한살어린 80년대 생으로 독서광을 자처하며, 그래서 퀴즈에 능한 주인공 '민수'를 보면서..
우리또래라 하기엔 좀 어딘가 모르게 풍부한 삶의 경험을 해본이가 일부러 80년대생인척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 했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어쨌든 어이없을 정도로 재밌게 단숨에 읽어버렸다..
올해 소설은 이걸로 끝내고, 공부 좀 해야겠다. 싶었는데...
난 오늘 또 서점에 들러서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를 2권까지 사들고 들어왔다..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하실하고...!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