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머리 주디 푸른도서관 3
손연자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손에 잡을 시간이 없다...아니 마음이 없다...

당분간 책보다는 기억력과 시간사용이 자유로운 새로운 동반자에게 빠져있을것 같으므로...

정말 버려지는...짜투리 시간에...잠시 내 맘을 잡은 아들녀석의 책...

삶자체가 그러하므로...어두운...무거운...아픈 얘기들을...다시 리마인드시키지 않으려는

극도의 조심에도 불구하고...

입양아의...검은머리와 노란 얼굴때문에 겪어야하는 고독과 갈등들을...

같은 겉모양에도...말과 문화...습성과 기후...공유한 경험이 달라서 느껴야하는 내 상황에,..

그럴싸하게 대비해가며...더나아가...

작가가 말하고싶어하는 거창한 주제와 너무나 생뚱맞게도...

"어제가 너를 아프게 하거든 어제를 버려라..."

"버리면 아름답고, 버리면 고요하지."

이 한문장에 꽂혀버린...오늘의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