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샤 폴라코는 참 다작의 작가이다...한국에 번역되어진 책들 외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작품이 있다. 그런데 표지만으로도 그를 느끼게하는...관통하는 듯한 맥을 가지고 있다...
이민의 역사를 가진 가족들의 진하고 감동적인 사랑이야기...그들만의 삶의 모습, 역사...
가끔은 어른들이 왜 옛날을 그리워하며 아름다왔다고 하시는지 알것도 같다...
아주 오래된 가족사진을 꺼내보는 느낌이다...거기있는 사람들...그날 있었던 일들...
이런저런 추억에 시간을 보내는...
내 삶의 조각보는 무엇이 될까...휴...
이런 깊은 이해는 어렵더라도 흑백과 잔잔한 수채화의 아름다운 조화...
이제부터 삶의 조각을 꿰매나갈 아들에게 어떤 조각보를 선사해야할지...또 그애는 어떤 조각보를 선택할지 지켜보는 것도...가치로운 시간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