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표지에 이끌려서 사놓고...책꽂이 한구석에 박혀있던...
간만에 특이한 소설을 만났다...
베르메르...색감과 터치가 좋다라고 잠깐 생각했던...
내가 만난 수많은 화가들중에 그냥 한사람인...
그가 의미를 가지고 내게 왔다...
읽는내내 어처구니 없이도 난 소녀가 되어 가슴이 떨렸다...
위대한 창조작업에 동참한다는...존재하는지도 불분명한 아련한 흔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