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맨
필립 로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는 대전제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소설. 정교하고 격조 있게 서술해나간다. 그러나 외설스러울 때 외설스럽고 찌질할 때 한없이 찌질하며 분노할 때 분노가 터져나온다. 필립 로스에 입문하는 책으로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것은 빛난다 -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휴버트 드레이퍼스 외 지음, 김동규 옮김 / 사월의책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옮긴이 해설이 명쾌했다. <모비딕>에 대한 해석만으로도, 우리 시대에 팽배한 허무주의에 이르기까지 인류 정신사의 굵직한 맥락을 짚어낸 것만으로도 훌륭한 책이었다. 이 시대 크나큰 난제인 자본주의 시스템이 깨끗이 소거된 저자들의 해결책에 온전히 동의하기는 어렵겠지만 의미 있는 지적 체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억이 나를 본다 오늘의 세계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지음, 이경수 옮김 / 들녘 / 200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아끼는 시집. 지금이 읽기 좋은 계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봄밤>과 <이모>, 그리고 신형철의 해설만으로도 게임 오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처음 읽는 철학
철학아카데미 지음 / 동녘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적 긴장과 독자를 배려한 사려깊은 마음도 함께 담은 책. 결국 이 시리즈를 다 사게 되었다. 새벽에 `아도르노` 편 읽고 전율이 일었다. 앞으로 철학 아카데미가 펴내는 책을 관심 있게 지켜보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