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표절 - 문학과 예술의 전통적 연대기를 전복하여 무한히 확장된 독서의 세계로 빠져들다 패러독스 3
피에르 바야르 지음, 백선희 옮김 / 여름언덕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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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상 표절‘이란 선형적 시간 구조로는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다. 극단적으로 말해 18세기 볼테르의 『자디그』가 19세기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식이다. 궁금하지 않은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데 말이 되게 말하는 바야르의 천연덕스러운 기술 능력에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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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매뉴얼 - 라깡, 바디우, 일상의 윤리학
백상현 지음 / 위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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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깡의루브르> 읽고 구입한 책이다. <라깡의루브르>에서 ‘환상‘이 이 책에선 ‘유령‘. 두 책을 겹쳐 읽어도 좋을 것이다. 라깡에 이어 알랭 바디우도 이렇게 명쾌하게 설명하다니요. 아무래도 <라깡 미술관의 유령들>까지 구입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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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서점
가쿠타 미츠요.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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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도 책 이야기지만 가쿠타 미쓰요의 솔직 담백한 문체와 오카자키 다케시의 느긋하고 유머 만점인 문체가 읽는 내내 뻣뻣한 목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느낌이었다. ‘팔랑팔랑‘이라는 부사가 어울리는 책. 우리나라 헌책방은 너무 사라졌다는 슬픔도 함께 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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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깡의 루브르 - 정신병동으로서의 박물관
백상현 지음 / 위고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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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라깡에 대한 책을 몇 권 접했지만 이렇게 라깡의 이론들을 알기 쉽게 정리한 것으로는 이 책이 단연이다. 단, 기초적인 개념 구사에 있어서는 친절하지 않은 편이니 라깡 입문서 한 권 떼고 읽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듯.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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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만엔원년의 풋볼
오에 겐자부로 지음, 박유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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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이 책의 줄거리에는 오에 겐자부로의 다른 소설들이 그렇듯이 자극적인 요소가 많아서 누군가는 온 몸을 붉게 칠하고 항문에 오이를 쑤셔 박은 채 자살한 주인공의 친구 이야기를 하며 소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수치라는 감정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흡인력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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