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루몽 4
조설근 외 지음, 안의운 외 옮김 / 청계(휴먼필드) / 2007년 1월
평점 :
보옥이 아버지에게 크게 혼났다. 그동안 습인이 마음졸이며 그토록 타일렀건만, 할머니와 여러윗분들의 치마폭에 싸여 자기 좋을대로 하더니 여러가지 사건이 겹쳐 일어나면서 그동안 가정의 마음에서 곪은게 터진셈이다. 그나마 습인이 곁에 있으니 안심이랄까. 무언가 보옥은 사람을 마음 졸이게 하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
가씨집안에 시동호회가 결성되었다. 이름 하여 " 해당시사"
그들이 함께모여 시를 짓는 것을 보니 대학교 때들은 수업이 생각났다. 과목은 당송시사였는데 오언율시 칠언절구 등을 배우고 각자 시법에 따라 시를 지어오는 것이 과제였다.운을 맞추고 뜻을 맞추느라 꽤 골머리를 썩히다가 결국 약간 어색하지만 얼추 맞추어 과제를 냈다. 그 후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재밌게 지어진 시를 발표하게 했는데 그중 한 사람이 나이를 먹어도 철이 안들고 공부는 안하고 놀기만 한다며 오언율시를 지어와서 한바탕 실컷 웃었었다.
이미 열린 두차례의 시사에서 다들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 앞으로 그들은 어떤 멋드러진 시를 지어서 보여줄지. 자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