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박아지 1 암행어사 박아지 1
천효정 지음, 호산 그림 / 비룡소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릴 때 재밌게 읽었던 어사 박문수가 떠오르는 제목에 호기심이 생겨 서평단에 신청했다. 책을 펼치기 전까지 박아지라는 이름의 뜻이 궁금했다.

책을 읽다보면 궁금증이 해결된다. 주인공은 바가지를 들고 다니며 탐관오리들에게 바가지를 던지는 어사 박아지는 박문수의 현손녀(손자의 손녀)라는 설정이다. 1권에는 두 가지 에피소드가 나온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 문수(어사 박문수와 동명이인)가 황부자의 아들 만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두 번째 에피소드는 귀신이 있다고 소문난 마을에 박아지가 잠입하는 내용이다. 현대 사회의 인권 의식을 반영하려 노력하고 옛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냈다. 글자도 크고 중간중간에 재밌는 그림도 있어 읽기 쉽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책.

“배워 봤자 소용없는 건 없는 법이니라. 그게 학문이리면 더더욱.” 61쪽

“사람의 마음처럼 연약하면서도 질긴 게 없지.” 140쪽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