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며 인간을 두려움에 떨게도 만드는 비. 『빗방울 이야기』에서는 귀여운 빗방울 톡톡이와 툭툭이가 샬롯을 만나 ‘모든 걸 다 알려 주려는 듯이’ 비가 내리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소나기, 눈, 우박, 이슬도 되는 빗방울은 먼지를 치우고 식물을 적신다. 자연의 순환을 위해 할일이 많기에 이야기를 들려준 톡톡이와 툭툭이는 하늘로 올라가지만 샬롯은 안다. 빗방울이 콧등에 닿으면 톡톡이와 툭툭이를 다시 만난다는 것을.빗방울이 청소한 듯 깨끗한 흰색 바탕에 다홍색, 흐리고 진한 녹색, 푸른 회색, 검은색 그리고 섞어만든 갈색을 칠했다. 비라는 축축한 소재를 질감 있는 종이에 건식 재료로 그린 점이 산뜻하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