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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의 경제학 - 석유 위기의 시대, 성공 투자를 위하여
스티븐 리브 외 지음, 김명철 옮김 / 세계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최근 석유관련 책을 3권 읽었다.
1.석유지정학이 파헤친 20세기 세계사의 진실
2.자원전쟁
3.오일전쟁
대략적으로 석유관련된 세계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일단 오일전쟁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다른 책들과 비교해서 장단점이 있었다.
1. 석유... 책이 조금 더 상세하게 석유를 둘러싼 분쟁의 히스토리를 규명해주고 있다면
2. 자원전쟁은 석유뿐만 아니라 다른 자원까지 여러가지 자원을 둘러싼 세계적은
흐름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3. 오일전쟁은 석유 산업의 현 상황과 그 전망 그리고 석유산업이 미치게될 경제적
영향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에 따른 투자방향까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
나름대로 비교분석해보고 각자의 나름대로 판단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럼 오일전쟁을 읽은 소감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1. 석유값은 미치지 않았다 !!
나는 지금까지 석유값 폭등이 이라크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중동정세 불안과
중국 및 인도의 급부상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곧 생산량을
증대시키고 정세가 안정되면 곧 내려갈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인 것을 알았다.
석유 매장량은 이미 한계를 들어냈고 추가 발굴한 유전들은 생산비용으로 인해
더욱 석유값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다.
특히나 중국과 인도의 발전은 석유를 빨아들이는 블랙홀 역할을 해서 석유값 상승을
더욱 더 가속화 시킬 것이다.
저자가 말한대로 200달러까지 단 시간 내 치솟지는 않겠지만
고유가 기조가 유지될 것은 확실한 것 같다.
2. 석유를 기반으로 한 사회의 한계비용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독특한 주장이다.
물론 다른 역사서나 인문학책에서는 나오는 이야기지만
자원관련 책에서 읽으니 신기하기도 하고 자원관련된 문제를 이렇게까지
해석할 수도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즉, 로마는 제국을 건설하고 평화시대를 누리다가
어느 순간부터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변방을 지키는 비용, 사고를 처리하는
비용 등 이 제국을 유지하면서 얻는 이득보다 커지지 시작하면서 몰락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한 사회를 유지했을 때 창출해 내는 가치를
넘어서게 되면 그 문명은 멸망하게 된 다는 것이다.
비슷한 이야기로 어떤 민족,국가(?)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한 왕조가
300년 가량 유지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그래야 사회의 활력과 발전 동력이 더 활발하게 유지되어 전체 사회발전이
빠르게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조선왕조가 500년 가량 지속된 것이 장점도 있지만..
우리 민족과 사회의 활력을 잃어버리게 만든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석유를 기반으로 한 문명은 이미 한계에 다달았으며
빨리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나무,땔감을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 석탄을 기반으로 한 사회에서
변신하여 산업혁명을 이뤄낸 영국의 예를 들고 있다.
3. 어디에 투자해야할 것인가?
내가 응용해 볼 수 있는 것은 이제 고유가 기조가 계속 유지 될 것이 확실함으로
차를 가지고 출퇴근 하는 것이 더욱 힘들어 질것이다.
즉, 자가용을 가지고 20-30km를 넘는 거리를 출퇴근 하는 것은 일반 직장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향후 신도시보다는 오히려 도심지역..
직주형태의 거주지가 각광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구매 시 꼭 참고해야할 것 같다. ^^
그리고 석유관련 기업과 대체 에너지 개발 회사의 투자..
그러나 쉽지는 않아보인다.
혹은 내가 그쪽 산업에 뛰어들어 창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란 생각을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