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이야기 3권은카르타고 전쟁에서 승리한 후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하는 단계에서로마가 겪게되는 혼란과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이다.책의 첫 머리에 한니발의 말을 인용한외부의 적이 접근하지 못하는 건강한 육체라도 그 육체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내장의 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라는 말처럼..급격하게 성장하게 되는 로마는새로운 시대에 맞는 패러다임과 시스템이 요구되나사회적 인식과 공감대 그리고 기득권측은이것에 순응하기보다는 옛것을 지키고 기득권을 지키는 쪽으로 기울어짐에 따라필연적으로 충돌과 혼란이 야기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이렇게 로마가 가야할 두가지 큰 갈래..첫째, 공화정을 사수하며 발전하느냐 둘째, 새로운 사회적 시스템을 도입하느냐의 갈림길에서..각각의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는술라와 카이사르 두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그러나 로마인이야기 3권에선 우선 술라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되며,카이사르에 대한 이야기는 4권, 5권에서 자세하게 서술된다.3권에선카르타고 전쟁이후 로마가 지니고 있는 사회적 모순을 표출시키고이를 개혁하려고 했던 그라쿠스 형제, 이를 저지하려 했던 원로운 세력과의 갈등군제개혁을 단행한 마리우스 그리고 원로원 체제의 공화정을 견고하게 하려했던 술라를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그 중에서 로마가 겪게되는 혼란과 변화를 하나씩 알아보면로마는 카르타고 전쟁의 승리로 많은 속주가 로마에 편입되고속주에서 대규모로 밀을 생산함에 따라 이태리 본토내의 자영농들이 몰락하게 된다.그로인해 로마로 많은 실직자들이 밀려들어오게 되고시민들의 많은 수가 자산이 줄어들게 되자 군대로 징집하는 시민들의 재산하산선을 낮추게 된다.이들로 인해 군대의 근간이 되는 시민병들의 자질이 떨어지게 되고예전의 로마군다운 위용을 점차 퇴색되어버린 것이다.이런 로마가 처한 현실에 문제의식을 갖기 시작한 것이그라쿠스 형제였다.그들은 로마가 처한 문제점을 타파하고자 우선 다시 자영농을 육성해야한다고 인식하고그 동안 귀족들이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던 부정 임차토지를 반환할 것을법으로 규정한다.또한, 로마시민권에 대한 법류를 개정하고자 한다.그러나 이러한 조치는원로원으로써는 원로원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받아드려졌고기득권층은 귀족들에게는 자신들의이익이 크게 침해되는 것이였다.그리하여그라쿠스형제는 원로원의 방해공작으로 인해두명 모두 살해당하고 만다.하지만 그라쿠스형제가 바라보았단 로마가 처한 현실의 문제는 시간이 지나가며 하나씩 현실화되고원로원의 생각과는 반대로 흘러가게 되었다.포에니전쟁의 승리로로마는 이제 로마와 이태리반도에 한정된 도시국가가 아니였으며드 넓은 영토를 지배하는 대제국의 길로 접어 들게 된 것이였다.그러나 아직까지 사회적인 시스템은그러한 현실을 뒷받침해주지 못했으며, 원로원은 자신의 기득권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만 나아가려 하고 있었다.이러한 사회적 불균형으로 인해그라쿠스형제의 개혁이 실패하고 마리우스와 술라의 처참한 반대파 숙청이 자행되는 등 로마는 혼란을 겪게되었다.그러나 이러한 혼란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가며 결국 로마는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되었고결국 지중해 일대를 지배하는 강력한 제국으로 나아가게 되었던 것이다.3권은 그 발전 와중에로마가 격게되는 사회적 혼란과 고난과 역경을 맞이하게 되는 로마인들의 어려움..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