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자연미술

자연미술 - 자연과 일상이 예술이 되고 위로가 되다 ㅣ 예술 너머 2
이성원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6월

자연미술이 무엇인지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해준다. 보는 재미, 읽는 재미가 함께 있다. 이 책을 본 후 산책을 나갔는데 하늘의 구름, 길가의 나무에도 한 번 더 시선을 주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나혼자 닮은꼴 이미지를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이전과는 다른 산책이었다.

[100자평]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력

느린 학습자를 위한 문해력 - 천천히 생각하는 아이가 읽고 이해하고 쓰기까지
박찬선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2년 11월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딪히는 벽에 고민하다 만난 책.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되어 큰 도움을 얻었다.

[100자평] 예비 교사를 위한 온라인 수업 100문 100답

예비 교사를 위한 온라인 수업 100문 100답 - 현직 교사들이 알려주는 임용고시 면접비책
고유라 외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0년 11월

온라인 수업 부분이 궁금해서 사봤는데.. 딱 시기에 맞는 책이네요. 현직 교사들이 쓴 책이라 그런지 가볍게 읽어보면서 현장의 느낌을 파악하기 좋았어요. 보조 교재로 추천합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승자의 매뉴얼

2007년 대선 승자는 누구인가 - 권력을 향한 오디세이 - 승자의 매뉴얼
전영기 지음 / 은행나무 / 2006년 12월

정치라면 신물부터 나던 나이지만 이책은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정치 이야기도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구나 새로운 발견. 이 책을 읽고 나서 언론의 정치 기사를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책들은 선거를 앞두고 늘 있어왔지만 정치의 역학관계 속에 각 개인의 역량과 잠재성, 한계 등을 조명하는 책은 참 드물었던 것 같다. 어렵고 단조로운 표현을 배제하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저자의 입담도 상당하다.  

부제에도 있듯이 2007년 대선과 그 후보라는 특정 상황을 벗어나 내가 속한 삶과 일에서도 얼마든지 적용 가능한 '승자의 매뉴얼'을 읽을 수 있었다.  

우화 류의 처세책과는 뭔가 다른...

처세의 지혜 - 르네상스 시대 처세의 달인 귀차르디니가 들려주는
프란체스코 귀치아르디니 지음, 김대웅 옮김 / 노브16 / 2006년 10월

5백 년 전에 이탈리아 사상가(귀차르디니라는 이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마키아벨리가 가장 사랑한 친구였단다)가  자식들에게 살짝 전해준 처세의 비책들이다.

자식들을 위해 써서 그런가, 지나치다 싶을 만큼 솔직하고 때론 신랄하고 그럼에도 인생의 정도를 걷기 바라는 아버지의 모습도 군데군데 느껴진다.

동물들 나오는 우화 류의 처세가 슬슬 질려지려던 요즘, 정통 처세론이라 그런지 얄팍한 여느 처세술 관련 책과는 좀 다르게 읽는 재미가 있다.  

그 오래전 서양의 노인네가 쓴 것인데 어떻게 이렇게 지금 읽어도 구절구절 와닿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할 수 있는지... 인간의 본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놀랍도록 같은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