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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 - 숲 속의 꼬마 파티시에 ㅣ 루루와 라라 시리즈
안비루 야스코 글.그림, 정문주 옮김 / 소담주니어 / 2015년 9월
평점 :
요즘 아이들 책은 어찌나 잘나오는지 서평을 쓰려고 볼때마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루루와 라라의 화려한 쿠키>는 쿠키를 만드는 꼬마 파티시에에 관한 내용인데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 내용이었다.
숲 한가운데에 쿠키가 열리는 나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나무를 찾아가지만 사실은 친구를 만들고 싶은 다람쥐가 퍼뜨린 헛소문이었다는 것.
다람쥐의 바람을 이루어주기위해 나무에 쿠키가 진짜로 열린 것처럼 쿠키를 만들기로 한 루루와 라라.
이야기 짜임이 참 예쁘다.
컬러링북이 유행인만큼, 저렇게 색이 칠해져있지 않은 부분은 아이와 같이 색칠해보면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우리가 읽는 책들은 거의 소장용이라 책에 낙서하는 걸 싫어하지만, 아이들이 읽는 책들은 그 책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게 해주는게 좋다는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포인트는
쿠키 만드는 법부터 아이싱을 만들고, 아이싱으로 쿠키를 꾸미는 법 마지막으로 쿠키를 포장하는 방법까지
이렇게 귀여운 그림으로 알려주고 있어서 이 책을 보고나선 부모와 아이가 함께 쿠키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친구 중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 이런 소소한 기념일들마다 엄마랑 쿠키를 굽고 초콜릿을 만드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일 수가 없었다.
분명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해왔을터,
아이가 이렇게 쿠키를 만드는데 흥미를 갖도록 하는데 좋은 책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