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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밤의 꿈 - 레종북스 세계명작시리즈 1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이병하 옮김 / 여성신문사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은 웅진에서 일본문학시리즈를 모두 절판시킨 일이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은 <꿈 열흘밤 마음>으로 웅진일본문학시리즈지만,
새로나온 것은, 참 맘에 안드는 표지다, 개인적으로.
............이런 꿈을 꾸었다
첫째날-사랑하는 여자가 죽은 뒤 100년동안 무덤가에 앉아 여자가 다시 만나러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둘째날-해탈이라는 과제를 앞에 두고 빠져나갈 출구를 찾지 못해 칼을 들었다.
셋째날-비 오는 밤. 숲길. 잊고 싶었던 기억이 되살아 난다. 되살아나기 전에 또 한 번 '버려"야 한다. 순간 등 뒤의 아이가 무거워진다.
네째날-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한 노인과 만났다.
다섯째날- 죽음을 앞둔 사랑하는 사람을 잠깐이라도 보기위해 머리를 흩날리며 맨발로 안타까이 말을 달렸다.
여섯째날-구경꾼에 상관않고 예술세계에만 몰입해 있는 운케이가 되었다.
일곱째날-고독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려 했지만, 정작 죽음은, 발을 아무리 오므려도 다가온다.
여덟쨰날-어디까지가 현실이고 거울일까.
아홉번째 날- 어머니는 전쟁에 나간 아버지의 무사함을 간절히 빌었다.
열흘 째-의미도 모른 채 지쳐 쓰러질 때까지 왜, 그일을 해야 하는 걸까.
그리고 아직 난,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