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 매니아 선배에게 추천 받아서 읽은 책. 책을 보통 출퇴근 지하철에서 읽어서 좀 천천히 보는 편인데, 역시 추리소설은 집에서 한 번 들었더니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반전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보는 내내 내 생각 어딘가 틀렸을 거야 트릭이 뭘까 조심하면서 읽었는데도, 마지막장을 읽고나니 여지없이 뒤통수를 맞았네. 구성과 그를 이용한 트릭, 범인의 심리묘사가 인상깊었던 책. 표지에 비해서 내용이 그렇게 무섭지는 않다라고 느꼈는데 생각해보니 피해자의 입장이 아니라 담담한 범인의 입장에서 묘사해서 그런 듯 하다. 아무튼, 앞으로 추리소설도 간간히 읽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