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송승용 지음 / 엘도라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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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즘 재테크 관련 서적에 푹 빠져있다.

왠지 그 책들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그 책을 쓴 사람들처럼, 또는 텔레비전에 종종 등장하던 펀드와 주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처럼 금세 목돈을 만들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던 중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책을 구입하고 읽게 되었는데, 내용은 정말이지 '읽어도 후회, 읽지 않아도 후회'하는 것들이었다.

읽지 않았으면 분명 바보처럼 펀드매니저의 입발림에 속아 추천펀드에만 목숨을 걸었을지도 모른다. 펀드매니저의 말이 신의 말처럼 들리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정말이지 그런 실수를 저지르기 딱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

읽고 있으니, 좀 더 읽지 못해서 후회, 좀 더 빨리 알지 못한 후회에 땅을 쳤다.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한다. 숨겨진 검은 손같이 어두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가 알지 못했던 금융권의 비밀은, 주식이나 펀드를 통해 적게나마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에게 귀 쫑긋한 이야기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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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30 재테크 독하게 하라 - Daum 카페 20만 회원이 검증한 재테크 비법서, 다이어리 포함
김민수.이광배 지음 / 미르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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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열풍이 거세다. 그만큼 수많은 재테크 관련 서적이 감언이설로 광고를 해대고 있다. 그 중에서 제대로 된 재테크서적을 선택한다는 건 어쩌면 제대로 된 재테크를 하는 밑바탕을 닦는 것과 같을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이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그것이 얼마나 허황된 꿈인지 알기에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재테크에 눈을 돌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어떤 재테크 관련 서적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검증' 받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재테크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태라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검증해서 신뢰성이 높은 것으로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선택은... 탁월했다고 본다. 쉬운 단어선택에, 하나하나 처음부터 뭘 해 나가야 할지, 상세하고 자상하게 말해 준다. 쉬엄쉬엄 소설책 읽듯 읽다보면 어느샌가 입에서 경제용어가 나오기도 하고, 어떤 상품을 골라야 나에게 이득인지 볼 수 있는 눈도 생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돈을 벌고 싶다면, 우선 재테크에도 개인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명확하고, 빠르게, 그리고 쉽게 설명된 책이야 말로 개인 매니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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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해제집 (서울대학교 권장 고전 100선)
서울대학교 엮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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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면, 정말이지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분명 읽은 책 중에서는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고픈 책들이 있었는데,

어찌된게 이 몹쓸놈의 건망증은 꼭 이럴 때 그 힘을 발휘하곤 한다.

게다가 뭔가를 읽고 싶은데, 무엇을 읽어야 할지, 어떤 기준으로 책을 선택해야 할지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 거침없이 펴 볼 수 있는 책이 바로 <권장도서 해제집>이다.

목적은 대학진학을 위한 고등학생들의 논술을 위해서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인 듯 하다.

사실 문학적인 글을 선택하는 건 쉽지만,

사상이나 철학을 다룬 책 들 중 한 책을 선택한다는 건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닌데,

이럴 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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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현장 - 법의학과 과학수사, 최신 이론편
브라이언 이니스 지음, 이용완.이경식 옮김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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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국내에서 방여되는 여러 외국드라마 중, 그것도 수사물인 드라마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C,S,I(사건조사요원)의 일은 눈으로 보고, 읽는 재미를 주는 책이다. 얼마 전, 인터넷 뉴스에 나왔던 우리나라의 과학수사대기사(제대로 된 장비가 구비되어 있지 않고, 사건 현장이 위험함에도 과학수사대가 파견되어 많은 경찰관계자들이 병을 얻어 죽었다는)를 읽으면서 그 동안 가지고 있던 C.S.I에 대한 환상이 어쩌면 드라마 속 얘기일뿐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살인의 현장>을 읽노라면 정말 감탄할 만한 사건해결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나, 과학수사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사람들에 관해서 알 수 있는 장면이 많다. 처음으로 지문으로 범인을 찾아내고, 간 온도로 사망시간을 추정하고, 골상학으로 신변을 알 수 없는 시체의 신분을 알아내고... 하지만 워낙 사실적이고 드라마틱한 실제사건과 그에 해당하는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이나, 징그러운 장면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약간의 고통이 따를 것이다(특히 시체해부와 관련된 사진은 너무나 직접적이어서 순간 왠만한 사람들도 움찔-할 정도이다. 복부를 열어 얼굴을 덮고있어 장기가 훤~히 보이는 그런 사진들은 정말이지...). 하지만 어느정도 C,S,I를 보고 단련이 된 사람이나,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라고 자신의 비위를 굳건히 믿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제대로된 법의학 책이 없어 정말이지 전공자가 아닌 이상은 무슨 이야기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줄글로 된 딱딱하고, 재미없어 보이는 책이 다였는데, <살인의 현장>은 자신이 실제 살인현장에 놓여진 기분이 든다.

특히 책 중간중간에 제인 도(C.S.I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제인 도'는 이름이 아니라 신원미상의 시체를 부르는 이름이다. 우리나라로 친다면 '김 아무개양'정도랄까-)사건 파일을 조금씩 나누어 두었기 때문에, 읽으면서 자신이 범인을 추리해보거나, 법의학적인 증거를 찾아내는 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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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문법의 이해
이영택 엮음 / 형설출판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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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인적인 생각으로 개정판전의 것이 훨씬 더 간결하고 보기 좋은 것 같다. 일단 필요없는 내용이 너무 많이 부가되어 책 두께도 많이 두꺼워졌고, 그에 비례해서 가격도 꽤 많이 올랐다. 하지만 질이 좋아졌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전판의 것이 더 깔끔했고, 군더더기 없어 임용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더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교육과정 해설과 기출문제 같은 경우는 이미 많은 수험생들이 구비하고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뺐어도 상관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학원교재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니 일부러 한 권에 다 넣은 것이었다면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개정판 전의 책을 가진 사람이라면 호기심으로 한 번 슬~쩍 보는 정도는 괜찮지만, 주교재로 삼기에는 양이 너무 방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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