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논술 개념사전 - 뉴스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60개의 주제로 꿰뚫는 시사 상식 개념사전 시리즈
김찬환 외 지음, 남경희 외 감수 / 아울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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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이라는 낱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관념 속에서 공통적인 요소를 뽑아내어 종합한 하나의 관념.'이라 나와 있다. 이 의미는 각 개인이 살아온 환경과 경험, 느낌과 학습으로부터 형성된 관념들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떤 하나의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게 형성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므로 개념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의 경험과 학습의 종합적인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학습에 있어서도 개념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흔히 아이들에게 핵심 개념을 잘 알아야 문제해결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애매모호한 개념은 애매한 결과를 낳는다. 특히 논술이 강조되고 있는 요즘 학습 풍조에서 자신의 사고를 논리적이고 조직적으로 풀어내려면 정확한 개념을 많이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시사논술 개념사전"은 초등3학년부터 예비중학생을 대상으로 사회, 경제, 과학 분야의 60개 주제로 시사 상식을 알려주고 있다. 두께가 제법되는 이 책은 표지에 '개인 우주 여행 시대, 새로운 자원의 보고, 바다, 암 극복의 길이 보인다, 환경 노력한 만큼 좋아져'와 같이 이 책이 담고 있는 분야들을 함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 아이들에게 친근할 수 있도록 만화체의 그림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집필진들은 교육대학교에서 초등교육을 전공한 초등교사와 대학 교수들이라 이 책의 주대상인 어린이를 충분히 고려하여 신뢰감을 주고 있다. 

 책 내용은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역사, 환경 중에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우리가 관심이 많은 표제어를 선정하여 초등 학생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본문 옆에 개념과 관련된 읽을거리와 이미지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시각적 이해를 돕고 더 잘 기억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용어 해설'란은 어려운 어휘를 풀이하여 본문을 읽는 중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점도 잘 되어 있다. '생각해보자'는 개념을 익힌 후 개념이 들어있는 문제를 제시하여 어린이가 자신만의 생각을 할 수 있게 한 점도 돋보이는 구성이었다. 

 우리 주변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사건과 현상들을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어린이들이 개념을 잘 형성하여 어떤 현상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자신있게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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