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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놀이 - 공지영의 첫 르포르타주, 쌍용자동차 이야기
공지영 지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8월
평점 :
쌍용자동차 사태의 경우 '해외자본의 먹튀'라는 것을 가장 많이 느낀 사례였다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가장 먼저 인상이 있다. 계속 자살자가 있다는 소식도 간간히 접하였지만 왜 그런지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단순히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고, 사회적인 보호막이 없다보니 해고이후 삶이 핍팍해졌나 짐작만 할 뿐이었다. 이번 정부가 남긴 하나의 국민 압박의 한 사례였을줄이야. (개인적으로는 명박산성, 경제부흥에 대한 혜택 몰아주기, 대기업을 배려한 환율, 전기값 등 기업 위주 정책 ... 이런 것이 피부에 와닿는 중이어서...)
사람이 우선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나라 국민 각자의 정서가 안정될 수 있고, 이런 앞으로도 그렇고 이 자본이 휘두르는 '의자빼앗기 놀이'에 정부의 권력이 휘둘려지는 경우가 또 발생되지는 않을지 우려가 된다. 다만 이 책을 통하여 저자가 의도했던데로 치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개인적으로도 바란다. (모두가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방향은 점점더 실감이 되지만 정말 아닌 것 같다.)
* 의자빼앗기 놀이 : 의자를 못 가진 사람에게 벌칙도 주기에 긴장감이 높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항상 걸리는 사람만 걸리는 경향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뒤끝이 별로였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