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에서 온 편지 로렌의 지식 그림책 1
로렌 리디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7월
평점 :
절판


지식그림책 이라고 밝히고 나온 이 책은 학습용 그림책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내년이면 학부모가 된다는 부담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이기도 했고 별똥별 아줌마로 더 유명한 옮긴이에 대한 신뢰감으로 만난 책입니다. 부제로 달고 있는 태양계 여행이 이 그림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범위를 좀 더 넓게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우리 지구-우리은하-우리우주라고 생각 또한 넓혀 나갈 수 있을거에요.우리가 백년 전에만 태어났어도 상상도 못할 일들이 바로 오늘 펼쳐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가까운 미래에 그림책의 아이들처럼 현장체험학습을 우주로 다녀오는 일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도착하는 행성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보내온 여행엽서는 얼마나 반가울까요?

다행히도 이 책은 지루하게 행성의 특징을 나열하고 설명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섯 아이들이 보내는 엽서 곳곳에서 무릎을 치는 유머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개그 콘서트를 즐길 만한 수준의 아이들이라면 우리말의 묘미를 조금씩 깨달아가는 초등 저학년 쯤이라면 아주 즐겁게 우리 은하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에요. 주소나 받는이의 이름, 우표, 보내는 이와의 연관성을 찾아 보세요. 엽서는 다양한 글자체로 시나 퀴즈의 형식까지 빌어 읽는 이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특히나 과학부분은 사진으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엄마들이 많겠지만 그림으로 만나는 행성들의 모습이기에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며 행성들의 특징들을 고스란히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끼워서 쉽게 만드는 태양계 모빌(코북)으로 한번 더 활용해 본다면 독후활동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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