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사냥을 떠나자
이지유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2년 10월
평점 :
절판


40권이 넘는 그림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이렇게 유익하게 만날 수 있을까 ?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로 유명한 작가 이지유님의 그림책 사냥 이야기는 이 책이 나오게 된 긴 배경 만큼이나 사연도 많이 담고 있다.

그림책 한 권 한권을 소화해 내는 일은 종합예술을 이해하는 일만큼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엄마가 어떻게 소화해 내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이 대하는 그림책의 느낌도 달라질 것이다. 희망원 아이들과 직접 부딪치며 엄선한 그림책들과 작가의 수필같은 이야기가 공감을 이끌어 낸다. 여행을 하며 당첨된 책들은 아직 접하지 못한 책들이 많아서인지 이국적인 느낌을 만날 수 있으며 함께 실린 그림책의 예고편들이 꼭 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심어준다.

최근 몇 년간의 출판 경향이 유아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만큼 날마다 쏟아지는 신간들 속에서 보석같은 그림책들을 선별하는 일은 상당히 힘든 작업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리 시대가 흘러도 명작은 그 이름 값을 하는 것처럼 신간에만 관심을 둘 것이 아니라 오래도록 전 세계의 아이들이 좋아한 책이라면 충분한 즐거움을 줄 것이라 믿는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때 가끔씩 아이의 눈빛을 바라 보면 그림책이 엄마와 아이를 얼마나 공고히 연결지을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데 아이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은 책을 소개하고 있어 맛깔스러운 정보쌈지가 된다. 어떤 영화소개 프로그램처럼 마지막 챕터에서는 그림책 대 그림책 코너를 두어 비슷한 주제를 다룬 책이나 같은 제목의 책들을 다루고 있는데 역시나 즐거운 비교의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종이의 질도 좋으며 충분한 삽화가 지루할 틈 없이 읽을 수 있으며 책의 끄트머리에는 그림책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한 초보 엄마들을 위한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지구과학이 전공이지만 누구보다 문학적인 이지유님과 함께 그림책 사냥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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