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 안녕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ㆍ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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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안녕은 한림출판사의 창작 그림책으로 글과 그림은 하야시 아키코님꺼에요. 열여섯 쪽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이지만 달님이 환한 밤마다 다섯살난 공주는 베란다로 나가서 '달님' 하고 큰소리로 부르고 나서 '안녕'하고 큰소리로 인사한답니다. 그러면 이제 23개월된 저희 둘째도 '다이님 안농'하면서 발음은 엉성해도 목소리만은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찹니다. 아무리 뛰어도 나를 따라오던 달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절 순수한 추억이 그립습니다.

하늘이 깜깜해진 밤,
지붕위가 환해지더니 달님이 떴어요.
그림자로만 보이는 고양이 두마리가 신나서 지붕위로 달님을 맞으러 올라갑니다.
달님도 미소지으며 인사합니다.
그런데 시커먼 구름 아저씨가 달님얼굴을 가립니다.
구름아저씨 안돼요, 나오면 안돼요, 달님이 우니까요

하지만 구름은 달님 얼굴을 모두 가려 버리고 맙니다.
고양이 두마리도 등의 털을 잔뜩 세웁니다
구름 아저씨 비켜주세요

그러자 구름아저씨가
미안, 미안! 달님과 잠깐 이야기 했지
그럼 안녕, 다음에 또 만나자고 하며 지나갑니다.

다시 나온 달님은 활짝 웃고 있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아기도 손을 흔들며
반갑고 신나서 한 쪽 다리도 팔짝 들어 올리며 인사합니다.
안녕하세요라고.

이 책은 단순한 그림이 반복되어 나오는 듯 하지만 달님의 표정이 장마다 다르고 화안한 달님이 너무 이쁘게 표현되어 마음까지 밝아집니다. 달님 이외에 것들은 검은 색 그림자로 처리하였지만 감정에 따라 두마리의 고양이와 엄마손을 잡고 나온 아기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줍니다.

글자 숫자도 많지 않아서 첫째아이가 둘째에게 읽어 주기도 합니다. 구름아저씨가 달님얼굴을 가린다고 달님이 슬플거라고 말하는 장면이나 구름아저씨가 달님을 가린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이 참으로 정감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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