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여자라면 힐러리처럼 - 세상 모든 딸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기계발 동화
이지성 지음, 서지원 글, 임미란 그림 / 다산어린이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5학년이면 꿈꾸는 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서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딸 아이를 본다. 가치관도 조금씩 자리 잡으며 남과는 다른 자신을 만들어가야 할 때인 것도 같다. 한없이 어리게만 보이다가도 순간 순간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이 쑥쑥 올라오는 것을 보면 아이를 위한 준비들을 어떻게 해 주어야 할지 더욱 고민스러워진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 먹히지도 않고 엄마의 힘만으로는 잘 끌려 오지도 않는다. 그래도 부모로서 배려를 몸에 담으면서도 당당하고 자신 있는 모습의 아이로 키워내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게 참 좋은 책이 왔다.

  부모가 하기 힘든 일도 책은 할 수 있으니 이 책은 내 딸에게 참 좋은 길잡이가 될 것 같다. 동화속의 주인공 고은비는 아이와 나이와 학년이 같다. 공감대를 느끼기에 딱일 것 같다. 힐러리라는 실존 인물과 힐러리의 딸인 첼시는 은비가 겪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공부를 잘하고 부모님 말씀에도 순종하는 전형적인 모범생인 은비의 언니 은별은 은비와는 대조적인 인물로 나온다. 유학을 왔지만 공부도 대충이고 자신감도 없는 은비였다. 그렇지만 힐러리라는 멘토를 통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방법인 천재 독서법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마법, 꿈의 설계도 작성하기를 통해서 은비는 변화를 맛보게 된다.

  날개가 있어도 몸집이 커서 날지 못했던 도도새가 멸종한 이유 중에는 천적이 없었던 탓에 사람들이 사냥하기 위해 등장했을 때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도도새는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도도새로서의 외로움이나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다.

  동화와 편지의 형식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읽는 즐거움을 크게 하였으며 아기자기한 편집들도 이 나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것이다. 오늘은 딸 아이 책상 위에 이 책을 올려 놓아야겠다.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은 묻어 두고 책을 통해 엄마의 마음을 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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