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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 마음을 움직이는 힘 ㅣ 위즈덤하우스 한국형 자기계발 시리즈 1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1월
평점 :
충분하지 않았을까.
배려라는 것을 바라며 살기엔 경쟁의 사회는 녹녹하지 만은 않다.
글로는 "6개월뒤.."라는 표현으로 끝낼 수 있는 얘기지만
현실은 그 시간의 무게가 지나치게 깊음을 또 알고, 새긴다.
주인공 '위'가 무엇을 느꼈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를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오히려 중요할 뿐이지.
유감스럽게도 나의 세상은 '책'밖이다 보니 늘상 고르게 되는 것은 의외로
해피앤딩이 아니다. 행복한 결말을 추구하는 것은 왠지 현실 도피성 결말이라는
근거도 없는 판단때문이다.
조금도 치열하게 부딪치는 모습이 '위'에게서 느꼈다면 난 좀더 배려의 위치에
서 있는 자의 마음에 공감에 갔을 듯 하다.
마치 도사처럼 회사의 상층에 위치한 곳의 '고문님'은 하나의 상징성이겠지만
자신의 상처만으로 그처럼 성인이 된다면..그는 정말 타고난 자이다.
책을 덮으며 ..기업을 배경으로 한 무협지를 "띤다는"느낌이 강한 건...
필자의 지나친 재미 추구가 빚어낸 결과인가.
이것마저 나의 선입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