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집에 산다
소행주.박종숙 지음 / 현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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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꿈이 없다는 것이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보다 더 꿀릴 때가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지금 없다고 하여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내가 마주친 현실에서 적어도 내가 탐낼만한 것들을 마주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요즘 난 어린 나보다 더 많은 꿈을 꾼다.


그것이 오히려 날 더 '쪼기'도 하고, 채근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노력'을 한다.


집을 가진다는 것보다, 같이 산다 라는 것이 내 소망 중 하나이다.


부동산 재테크 보다, 나머지 9 식구를 가족을 둔 이들의 주거문화가 미치도록 탐이 난다.


가장 매력적인 사실은 이들이 결코 나보다 우월한 상황에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원래 아는 지인이 아닌, '같이 살고자' 지인이 되었던 이들이, 더욱 대단하다. 


도시를 벗어날 수 없다면, 거기에 맞게 적응하여 꿈을 이뤄가는 것이 합리적인 듯 싶다. 

국가는 주거정책을 만들수 있지만, 주거 문화는 결국 스스로가 할 수 밖에 없다.


좋은 지침서 였고, 가이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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