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편견이란 참 어처구니가 없어. 

때로 자기 주장에 합리성이 없음을 깨닫고도 기득권의 권위랄까 그런걸로 케케묵은 이론을 끝내 고집하지. 그 얄팍한 위신 때문이야. 


기존의 정치, 사회도 매일반이지. 

어른들의 그것처럼 기득권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기존 관념의 보호막에 집착할 밖에 없어. 

결국 완고하게 변화를 거부함으로써 사회는 정체되어 그냥 썩게 되는 거야.


- 홍석영, 사람의 탈  (바람과 사슬, 살림, 1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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