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처음 볼때는 탁 트이는 청량감에 감동하지만 이미 한꺼번에 모두 맛본 뒤의 뒷맛처럼 그다지 잔잔한 여운이 길지 않은데 반해, 숲은 들어갈수록 하나하나 느끼는 행복이 느긋합니다.

숲은 누구든지 저절로 사색가로 만드는 모양입니다.
풀 한 포기, 나무한그루, 놀란듯 뛰어가는 산짐승들 하나하나가 모두 나와 자연을 하나로 묶는 고리가 되어, 이고지고 끌고 온 생각을 모두 덜어내고 넉넉한 가슴을 안고 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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