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류가 만든 도시 가운데 파리를 첫 번째로 꼽는다. 그 도시 역시 가장 빼어난 시와 함께 아름다움의 절경이다. 신이 전원을 만들고 인간의 도시를 만들었다는 말도 파리의 거리에 서서 고쳐야 한다. 파리야말로 신과 인간이 함께 만든 예술인지 모른다.
화장이란 무엇일까. 화장이란 남자의 종속물로서의 여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여자 자신의 존엄성과 관련된 정치적 미학의 자기 실현이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