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풍경 - 글자에 아로새긴 스물일곱 가지 세상
유지원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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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의 에세이에서 러시아에서는 한 사람의 천재를 개인의 업적으로 보지 않고 시대, 사회의 축복이고 기쁨으로 여긴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세계화시대 유럽의 교양이 축적, 체화된 저자의 글을 한글로 읽을 수 있다는 건 우리 시대의 축복이다. 유럽 문화권 타이포를 다룬 1부를 읽다 2부 한글 이야기로 왔을 때, 직관적으로 읽히고 보이는 서체를 보며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의 글을 오랫동안 따라읽으며 때로는 다 알아듣지 못해도 읽어왔던 독자로서 더 많은 이야기들 펼쳐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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