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할 준비 - 페미니즘을 찾아가는 다섯 개의 지도
이은의 / 시사IN북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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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들은 어디서 왔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피해자들이 침묵하는 이유, 폭로하는 이유가 모두 같습니다. 요즘 ‘미투‘ 라는 주제 아래 나오는 얘기들이 낯설게 느껴지나요? 하나도 낯설지 않죠. 

그런데도 왜 오늘날 ‘미투‘ ‘미투‘ 히는 걸까요? 

한국 사회가 처음으로 피해자와 같은 눈높이에서 피해 사건을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는 점을 지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에는 객관이란 미명 아래사실은 가해자의 시선을 거쳐 필터링된 이야기들이 전해졌다면지금은 피해자가 직접 입을 열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는 것,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가 생겨나는 듯합니다.

‘미투‘는 이런 식으로 피해자의 눈높이에 맞춰 사건을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했어요. 사실은 처음부터 객관적일 수 없었던 사건을 약자의 시선, 피해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 첫 번째 계기를 제공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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