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란 이름 앞에 과연전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그리고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최근에 본 '콘크리트 유토피아'가생각이 납니다.같은 시대는 아니지만재난과 추위라는 비슷한 주제가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조선 시대에도 멸화군 즉 지금의소방관이 있었다는 것을다시 한번 알 수 있었는데요.불을 진화하는 장면을 자세히서술하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읽기에 너무 좋은 거 같아요.한여름 때아닌 눈이 내리고,이 눈은 그칠 기미가 안 보이고엎친 데?겹친 격으로?한파도 몰려와요.겨울이었다면 먹을 음식과의복, 장작들을 미리 준비해 놨겠지만한여름 곡식이 이제 자라는 계절이라생각지도 못 한 재난에 당황해이도 저도 못 하고 있을 때백성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고대처 방안을 내놓아야 할조정은 이 재난을 틈타반란을 일으킬 거라 생각하고,임금님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곳으로떠라라고 조언하고 이에 임금님은백성을 버리고 한양을 떠나요.무당들은 백성들을 선동해새로운 나라를 세워야 한다며죄 없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고강추위 속에서 먹을 것도 없이살고자 인육까지 먹게 돼요.이런 재난 속에서 혼자만 살고자할 것인지. 다 같이 살 방법을 찾을 것인지나도 모르게 내가 선택한 결과에 따라삶과 죽음이 나눠지고.내 선택에 따라 타인에게혜를 끼칠 수도 있는.선택에 따른 결과 생각해 보고그 결과까지 책임질 수 있는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