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 인명사전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세계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태어나서 부터 어쩌면 지울수 없는 상흔이나 어쩔수 없는 잠재기억을 가졌을지 모른다.

 

엄마뱃속에 있는 태아도 모든 감정의 기복을 느끼는 생명체라는것.

 

 

☞생명체의 안전을 위해, 미래의 불안을 지워버리기위해 무능력한 배우자를 살인했다.

 

☞남들과는 다른 운명으로 묶어놓아버린 피해의식은 삶을 지배해나갔다.

 

☞자신의 욕구 불만을 타인에게 전이시키면서 만족을 찾으려고도 했다.

 

☞어쩔수 없다는듯이 방관하며 배우자말에 잠자코 살아가려고도 했다.

 

☞자신과 동일한 특정한 소수에게 관심을 갖었으며, 사랑이란 감정을 찾아냈다.

 

☞결정적인 위기상황에서 운명을 밀치고 자신의 주체의지를 발휘하여 행복을 찾아나섰다.

 

 

알수없는 작가자신의 개입으로 끝으로 다시 죽음이란 소재를 보여주지만,

 

불행이아닌 운명에의 굴복도 아닌 운명을 운명이 아닌 것으로 만들기위한

 

마지막의 끝맺음이라고 할까..

 

플렉트 뤼드는 이렇게 말한다.

 

: 삶은 단순하지 않아.

  우리는 많은 경험속에서

  죽음이란 그림자를 만나지.

  그렇다고 꼭 죽는것은 아니야.

  난 죽음의 그림자가 내 코 끝까지 올때

  삶의 구원자를 발견하지.

  날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는 구원의 손길말야

  그리고 어느 한 남자.

  그가 결정적으로 날 구했어.

  우리는 사랑했어. 아주오래전부터..

  그러나 이제야 보게 되었네

  삶의 끝은 죽음이 아닐지도 모르겠어.

  난 그렇게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난 아마 모든 운명을 극복한 사람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일거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