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이 닿는 순간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 - 촉각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의 과학
마르틴 그룬발트 지음, 강영옥 옮김 / 자음과모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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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이과에 생물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지만 여전히 뉴런과 신경이 나오면 집중이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책을 놓을 수 없었던 건 시각 청각 장애는 있어도 촉각 장애는 없다는 말이 너무 신선했기 때문이었다
그제서야 비로소 나의 촉각이 얼마나 넓게 얼마나 예민하게 자기 자리에서 그야말로 열일하고 있었는지 느끼게 되었다
햅틱 세대였던 내가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의 결과물을 누렸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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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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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알았다.

 

여행의 이유는 글을 쓰기 위한 것 즉, 일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여행의 목표는 실패하는 것임을

 

사실 난 김영하 작가의 책을 읽어 본 적이 없다.

 

그냥 TV에서 로맨틱한 말들을 하는 유명 작가?

 

근데 왜 유명한지 알겠다. 책이 술술 읽힌다.

 

잠깐이지만 작가와 같이 여행을 다녀온 기분

 

앞으로 TV에서 보면 더 반가울 것이다.

때로 우리는 노바디가 되어 숨으려 하고 섬바디로 확연히 구별되고자 한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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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가정식 - 나를 건강히 지키는 집밥 생활 이야기
신미경 지음 / 뜻밖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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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를 통해 대리만족하기도 했다

 

책을 읽는 여유라도 있음에,

 

나는 절대 이렇게 살 수 없을 거라는 동의를

 

책을 읽을 여유 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구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에게 우렁각시와 같은 환상의 동물은 멀고 외식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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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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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줄다리기는 양끝에서 몸을 던지는 이들이 아니라 중간에 맨 손수건이 약간 움직이는 것으로 승패가 결정된다

저자가 누군지 잊고 읽을 땐 폭풍 공감에 커피 한잔 놓고 수다떠는 친구 같다가 저자가 누군지 떠올리는 순간 느껴지는 낮선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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