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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 - 동물들이 살 수 있는 환경 만들기 ㅣ 처음 생각을 더하면 2
시그문드 브라우어 지음, 박선주 옮김, 이은지 그림, 한국조류보호협회 추천 / 책속물고기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새를 보호하고, 나아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정보를 담은 동화책이다.
돼지오줌으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을 파는 환경대장 에코와 동물을 사랑하는, 특히 새를 아끼는 버드와 친구 우디가 환경동아리를 같이 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시리즈 같은 느낌도 있는데, 한국에는 이 책만 번역된 것 같다.
아이들이 유리창에 부딪쳐 죽는 새들을 안타깝게 여기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동물지킴이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러가지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준다. 글씨 크기도 꽤 크고, 편집도 깔끔하게 되어있어 아이들이 지루해 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만 하다. 그림도 적당하게 잘 삽입되었고, 그림체도 참신하고 예쁘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은 읽어줘도 좋을 것 같고, 초등학교 중,고학년은 스스로 읽게 하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동물을 사랑해야지, 환경을 보호해야지! 말로 여러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는대!'하면서 이 책을 읽어주거나 권하는 것은 어떨까. 잔소리같은 말보다 재미있는 책 한권이 아이의 마음에 더 와 닿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