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1 - 캘빈 마법 대회에서의 한판 대결
김대우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난 관대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이드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지고, 한숨만 나오고, 가끔은 화가 나는지 ...

너무 간단한 표현들, 그리고 독자들이 상상을 할 수 없게 만들더군요.

"두명의 시녀가 은빛의 작은 차 수레를 밀고 안으로 들어섰다. 수레에는 각각의 색과 모양을 가진 네 개의 아름다운 문양의 차 주전자와 일곱 개의 찾잔이 놓여 있었다.
한 명의 시녀가 네 개의 주전자에 담겨진 차의 이름을 각각 말해 주고 고르기를 기다렸다. 그러자 이드를 비롯해 각자 마실 차의 이름을 입에 올렸고 잠시 후 실내에는 부드럽고 은은한 차 향과 함꼐 쪼르르륵 거리는 차 따르는 소리가 흘렀다."

각각의 색과 모양은 무엇일까요? 적어도 어느정도는 말을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빨리 가야 한다면서 드레곤을 타고 날아가는것은 그 전에 보아주었던 빨리가는것은 텔레포트 이다 라는것과 반대대는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작가가 너무 왔다 갔다 하는게 아닌지?

어느 부분에서는 이드가 "님"자를 왕에게도 붙힌적이 없다! 라고 하더니 어느부분에서는 적에게 "님"자를 붙히면서 싸우고 ... ㅡ.,ㅡ;;; 그리고 정말 많은 케릭터들이 나오니깐 이제는 이름도 헷갈립니다.

전 판타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드 전권을 구입해서 읽고 있는데 너무 황당해서 읽으면서도 "내가 왜 이것을 샀을까? 내가 왜 읽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왕 샀기에 그래도 끝까지 읽어 보자 하면서 이를 악물로 읽고 있습니다. 마치 고문을 하는것과 같은 느낌이 드네요. 휴우 ... 그래도 끝까지 읽어 볼것입니다.

저만 이런것인가요? 저만 이런 생각이 들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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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1빠 2009-12-31 21: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글쎄요 그런 것 까지는 우리독자들이 상상을 하는것이 옳을 듯하네요.
일일이 그런 것 까지 작가님에게 요구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