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양아치 급이라고 할 수 있는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생각만 하는 요코야마 겐지, 과집중증환자이자 명석한 두뇌의 미타물산의 신입사원 미타 소이치로, 부잣집 딸로 태어나 자기 잘난맛에 사는 구로가와 치에. 목표는 치에의 아버지 돈 10억엔이다. '이라부 이치로'현상에 조금 질리고 식상해 있었던 찰나에 오쿠다 히데오의 다른 작품을 만났다. 하지만 그의 명성을 기대하고 읽었다간 실망할 작품이다. 사실 뭔가 신선하기를 바랬지만 사회적풍자의 모습도 공중그네나 면장선거 만 못하다. 스토리전개상 헛점이 보인다. 스토리의 박진감이 떨어진다. 일부러 박진감을 주지 않은 것인지..말 그대로 25세의 청춘들의 행진이라고 볼 수 있다. '세 사람은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야쿠자들은 스쳤지만 눈길만 한 번 던졌을 뿐이었다. 젊어서 다행이다. 청춘은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길거리를 달려도 너무 자연스러우니까.'-p333 세사람은 전혀 다른 부류의 인물로 성격도 다르다 하지만 25세의 동갑이라는 청춘이라는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해도 즐겁게만 느껴진다. 10억엔을 가지게 된다면 각자의 꿈을 이루리라 생각한다. 생각하던 만큼의 돈은 돌아가지 않았지만 원하는 걸 할 정도는 가지게 되었다. 도박을 건 것이다. 만약 뭐 하나라도 잘못된다면 셋은 다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전의 삶으로도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무엇을 그들을 움직이는 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청춘,그 유한함이다. 그 활기찬 두 글자가 이들을 움직이고 사건을 만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쿠다 히데오식 그 스토리의 연장선에 있어서 아쉽다. 식상한 무언가를 던져주길 원했지만 기대와 다르게 그 무엇도 던져지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