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쇼콜라 봉봉 1
캐린 보스낙 지음, 강경이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캐린을 구해주세요!라는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빚 2만불을 여러분이 갚아주세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던 그녀.
이것은 구걸인가 아니면 상술인가. 잘 알수없지만 그녀의 빚갚기일기에 반한 사람들이 그녀를 도와줘서 4개월만에 빚을 다 갚게 된다.
황당한 이야기이지만 저자의 이야기이다.그런 그녀가 소설을 썼다.
소설또한 그녀의 삶답게 황당한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그녀의 실제 이야기 아닌가 할 정도로 그녀의 이미지와 딱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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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일생동아 갖는 평균 잠자리 상대는 10.5명이다'라는 뉴욕포스트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주인공 딜라일라 달링은 기절 안할수 없었다.
딜라일라 달링은 이미19명이다.절대 20명을 넘지 않겠다며 이를 갈고 20번째는 꼭 성공하리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쯤
그녀는 잘 다니던 회사를 잘리게 되고 술에 만취해서 회사상사인 로저와 잠자리를 갖게 된다.
이럴수가 그녀는 절망에 빠지고 어떻게든 20명이 넘어서는 안된다고 다짐했건만,그래서 그녀는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그녀의 19명 남자들을 찾으러 떠난다.
다행히 옆집사람 콜린의 도움으로 그들의 주소를 알수있게 되어서 기나긴여정이 시작된다.
결혼한 상대와 동성연애 빠진 남자들빼고 나머지들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잘난 남자 하나없다. 이 시기동안 동생은 결혼준비를 하고 그녀가 실의에 빠져 돌아왔을땐 동생의 결혼식이 준비가 되어있었다.
마침 첫사랑 네이트를 만나게 된다.여전히 잘생기고 부잣집 도련님..하지만 그도 역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그렇고 그런 남자였다.
긴 여정동안 도와준 콜린 옆집남자 그 남자..와 결국 사랑에 빠지고 딜라일라 달링은 사랑에 성공한다.
알고봤더니10번째 남자 뉴크(짐 누커슨)는 자기와 잠자리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해피앤딩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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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하고 섬세한 이야기 어이없는 이야기,콜린이 등장했을때부터 결말을 예감했던 이야기,
그런 이야기이지만 끝까지 손을 뗄 수 없었다.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항상 평균에 집착한 이 이야기도 결국은 평균에 집착한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동생에게 몇명의 남자에게 잤냐고 물어보곤 세명인가?하는 대답해 기절했을정도로 그녀는 평균에 집착한다.
알고보니 동생도 10명의 넘는 남자와 잤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깨닫게 된다.
왜 그걸 깨닫는게 그리도 힘든 여정과함께라니 정말 독특한 여자이다.자신과 사귀던 사람이 지금쯤 무얼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은 누구든지 하게 마련이다.
그녀는 행동할 줄 아는 여자였고 용기있는 여자였다. 그 목표를 향해서는 무엇이든 한다.심지어는 정신병원까지 침투한다..하핫.
친구에게 퇴직금의 반을 뚝 떼어주는 그런여자가 쉬운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을 도울 수 있는 대단한 기회는 흔히 찾아오지 않는다.그러나 작은 기회들은 우리 주위에 널려있다."-1권p.33
이 여행이 헛된여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행은 항상 자신을 찾기위해 떠나는 것이고 종국에는 자신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
그것이 여행인것이다.딜라일라도 자신을 찾아여행한 것이고 자신의 신념을 찾아 떠났지만 새로운 신념을 안은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런 여행이 없었다면 그녀는 정말 쉬운여자일 것이다.그녀의 유쾌한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로 끝을 맺는다.
자신이 원하는 쿠아아앙 하고 뭔가 가슴이 철컹내려앉는 그런 느낌의 사랑을 찾게 되었고 진실한 사랑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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