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그 남자 그 여자를 생각하고 옴니버스식 여러 이야기를 생각하고 읽었는데 드라마 같은 내용이 펼쳐졌다. 그래서 참 드라마 같은 이야기야 하면서 읽었는데 절반쯤 읽다가 다시 첫 표지를 보았는데 '이미나 멜로 드라마'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참 어이없게도 절반쯤 읽고서야 눈에 들어온 것이다. 이미나의 명성이 더 강렬했나보다. 주인공 동희 그녀의 주변 사람들 이야기이다. 동희는 성재를 사랑하고 동욱은 동희를 사랑하고 승민은 동욱을 사랑하고.. 어떻게 하면 이렇게 꼬일 수 있을까. 사랑을 하다가 보면 물론 꼬이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런데 이건 정말 드라마 같은 이야기이다. 이미나식의 잔잔하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 전개방식은 참신하고 아름다웠다. "차라리 소련만큼 멀기라도 하면 포기가 되겠구나" 동희는 성재가 관심없어 하면서도 늘 그를 붙들어 두었다.결국 올것이 오고 난 뒤 포기 하려고 하면 아예 없는 사람이면 포기라도 하겠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다. 그때 성재는 이렇게 말한다. "올림픽 대로처럼 신호등이 없는 길을 운전하다 보면 어느 순간 벌써 내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있을 때가 있잖아.그 여자와 사귀겠다고 생각한 적으 넚는데 어느날 보니까 그렇게 돼 있었어. 굳이 만들어 내자면 이유는 많겠지. 내가 너무 외로웠던 것 같기도 하고, 빨리 누구든 만나야겠다 싶었떤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그 누군가를 사랑했다 헤어졌을때 한 말이랑 너무도 흡사하다. 하지만 이런것도 다 사랑이라 생각한다. 사랑의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후일에 성재도 깨닫게 되지만 이것이 또 다른 사랑이였다는 것을.. 난 몰랐다. 중국집 배달원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가 무엇인지를, "너 그렇게 사람 나가자마자 문 쾅 닫는 거 아니다. 중국집 배달원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소리가 뭔지 알아? 빨리 갖다 주세요, 가 아니라 등 뒤에서 문 닫히는 소리래"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적 없는가 반성하게 되는 말 이였다.나에게 듣는 꾸중같았다. 다시 본문으로 들어가서 성재는 동희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사랑이였음을 알고 그녀에게 다시 돌아가려한다. 둘의 사랑은 이렇게 연결이 되지만 승민과 동욱은 어떻게 되는가. 아직 미지수 이다.. 잔잔한 사랑 멜로 드라마를 보고싶은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겠다. 재미있으면서 가슴을 적시는 사랑이야기..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애절했던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