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님 3집을 구입하고

김연우 3집 - 사랑을 놓치다
김연우 노래 / 엔티움 (구 만월당) / 2006년 1월

2집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사람으로 이번 3집이 발매되길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토이의 (거짓말 같은 시간,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음악에 보컬로 참여했을 때부터

제 마음에 담아 두었거든요.

이번에 구입한 3집을 들어보니

역시 김연우 님 특유의 부담없이 편안한 보컬이 자연스럽게 사람을 끌어들이는군요.

이번 음반에 참여한 작곡가분들이

이루마,윤종신,루시드폴 등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 곡을 써 주셔서

정말 좋은 곡들이 가득 담긴 훌륭한 앨범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김연우님께서 직접 작곡하신 곡도 있으니 팬들에게도 소장가치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시작을 김연우 표 발라드에 빠지시는건 어떤가요?^ㅡ^

처음 구입한 범프음반

BUMP OF CHICKEN - ユグドラシル
BUMP OF CHICKEN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4년 12월

케이블 TV에서도 음악을 자주 접하면서

괜찮은 음악을 하는 얘들이구나라고 생각만 하다가

드디어 음반을 구입하게 되었다.

의외로 상당히 많은 범프 음반이 라센되어 있어서 놀랐고,

어느 음반을 먼저 구입해 들어볼까?싶었는데...

일단 가장 최근 음반이며,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유그드라실"을 선택했다.(오리콘차트 등장횟수가 60회를 넘는다)

제가 접한 음악들이 그런 음악들만 그런지 몰라도 파워풀한 음악을 주로 하는 줄 알았는데...

이 음반을 접하니 그렇지도 않네요.물론 그런 경쾌한 곡을 원하시면 2번트랙과 6번 트랙이 있지만

오히며 멜로디 지향적이어서 감성을 자극할만한 곡들이 꽤 많네요.

아! 그리고 곡은 14곡이지만 보너스 트랙으로 15번째 트랙이 있습니다.
끝까지 들어주세요.

약간은 아쉬운 빠른 결말

용기백배 5 - 완결
류병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5년 11월

류병민 선생님의 전작 야호! 에서는 8권가량 발매되었기에...

이번에도 그정도 분량이 연재되리라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못 미치는 이른 결말로 완결이 나왔다.

하지만 주연급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정도 그려졌고

스토리적으로는 중요한 부분이 부실하다는 점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역시 주변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와

나루와 한별이의 수많은 사건들에 따른

감정변화에 대한 코믹한 묘사로 많은 분량이 사용되었으면

지금처럼 완결이 아쉽지는 않았을것 같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미니미니 때부터 류병민 선생님의 작품을 즐겨보고 있는데,

일본학원만화에서는 볼 수없는 코믹함이나 재치와 정겨운 그림때문입니다.

용기백배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다음에도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빠른 시일에 만나뵈었으면 하네요^^

호리에 유이 드디어 국내 앨범 발매

Horie Yui - 거짓말쟁이 앨리스와 고래호를 둘러싼 모험
Horie Yui (호리에 유이) 노래 / 이엠아이(EMI) / 2005년 12월

성우라면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에서는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굉장한 인기를 얻으며 아이돌 문화를 이루고 있다.

그런 성우들은 음반도 내고 콘서트도 여는 여타 연예인들과 다를 바가 없이 활동하며,

그 중에 호리에 유이씨의 인기라면 단연 탑 수준이고,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이번 5번째 앨범이 국내에 발매되었고,

일본 성우음반으로는 국내 최초의 기념비적인 발매이다.

성우계 음반이라면 성우특유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하여 앨범이 제작되는데.

호리에 유이씨의 음반이라면 "걸리쉬"로 정의를 내리고

소녀적인 순수함과 귀여움이 묻어나는 음악들로 차여있다.

개인적으로는 5집에서 눈에 띄는 곡이라면

2번 트랙과 4번 트랙 7번 트랙을 꼽고싶다.

특히 7번 트랙은 애니메이션 [우주의 스텔비아], [창공의 파프너] 등에서 노래를 부른

ANGELA가 노래를 만들어서 그 특유의 경쾌함이 묻어나며 유이씨 매력 또한

굉장히 뿜어져 나오기때문에 이번 앨범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된다.

일본의 성우 아이돌 문화와 음악을 접하고 싶다면 호리에 유이씨의

이번 앨범으로 시작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상상밴드 그 상상의 나래에

상상밴드 - 첫 번째 상상
상상밴드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5년 1월

티비에서 피넛츠 송의 뮤비를 보게된 뒤
"국내에서 이런 음악을 하는 밴드가"라는 의아함에
관심이 생겨 홈피를 뒤지고 알게 된 뒤 구입하게 된 음반

일단 앨범의 대부분의 곡을 베이스와 프로그래밍
Showgy씨가 작곡을 하셨고(프로듀싱까지),보컬인 venny씨도 가사와 작곡에 참여하고,
9번트랙 레인보우같은 경우 드럼인 정상씨가 하셨는데...

앨범의 전곡을 밴드 맴버가 직접 만들었기때문에...
듣다보면 상당한 애정으로 만든 앨범이란걸 알 수 있을겁니다.

전체적으로 강한 락사운드보다 팝적인 느낌이 들고.
시원해지거나 맑아지는 곡들이 있는데....
이런 곡들이 상상밴드의 색깔인가?싶네요.
아무튼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음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