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갈매기 섬의 등대 좋은책어린이문고 3
줄리아 엘 사우어 지음, 최승혜 그림, 김난령 옮김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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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이 다소 긴 그래서 한 눈에 빠르게 들어오지 않았지만

첫 페이지를 펴는 순간 그림에 눈이 멈추고 말았다.

마치 어렸을 적 '빨간 머리 앤'을 읽었던 순간처럼 말이다.

그림들이 참 아름답고 실감난다.

빠르게 읽히는 건, 무슨 까닭일까?

예순이 넘도록 조카 가족과 한번도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었던 부분에서 마음이 얼마나 아프던지.

한가지 중요한 점은

약속! 그리고 그 약속에 대한 우리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책이라는 점이다.

초등학생 딸과 함게 읽으면서 나룰 수 있는 이야기이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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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밥상 - 유기농 대표농부 10집의 밥상을 찾아서
안혜령 지음, 김성철 사진 / 소나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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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에 정말 찌든 몸이라고 해야 정확한 내 몸이 기쁘게 반응하게 된 책이다.

나이가 들면서 인스턴트나 반조리 식품이 얼마나 고역인지 몸으로 느끼던 차,

다른 세상의 다른 이야기들이 너무 신선하고 부러웠고 동시에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 반문하게 된다.

소박하고 그래서 투박하게까지 느껴지는 사진들.

눈 앞에 펼펴지듯 생생한 녹색의 밥상들

별천지처럼 느껴진다.

가장 아름답고 건강하게 사는 삶이 아닌가 싶다.

가끔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보면 신선한 충격과 나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할 수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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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연필 페니의 비밀 작전 좋은책어린이문고 2
에일린 오헬리 지음, 공경희 옮김, 니키 펠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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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딸 아이가 읽은 후 읽어 보았다.

만화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이 책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깔끔하고 각자의 캐릭터를 살린 그림들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필, 매직펜, 필통 등등 문구용품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으며 외국판 조침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구나 후반부로 갈 수록 긴장감과 재미가 더 하니 현대적 감각도 갖추고 있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한번쯤 꼭 읽어보라고 권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히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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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손수건 - 초판본 출간 30주년, 200쇄 발행 기념 특별 소장본
오천석 엮음 / 샘터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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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노란 손수건은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이다.

잠이 오지 않을 때나, 학원 간 아이를 기다리면서, 혹은 낮잠 자는 아이가 깨기를 기다리면서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잔잔하게 웃을 수 있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의 모음집니다.

초등학생 딸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해도 가능한 그런 책이기도 하다.

가끔 세상 살기가 고단하다 느껴지거나 피곤해질 때 이런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다면

잠시 내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거울같기도 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꽂이에 한 권쯤 꽂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펼쳐 읽으면서 읽을 때마다의 나의 생각을 되새김질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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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 유치원의 비밀 친구 - 나 일곱 살이야, 세계창작 01
사이토우 에미 지음, 안미연 옮김, 오카모토 준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엄마가 있고 같이 살고 있건 그렇지 않건 엄마를 기다려본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이태준의 <엄마 마중>을 생각했다.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들의 마음을 풀어나가는 방법은 다르지만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의 뒷모습이 짠하긴 마찬가지다.

이태준의 <엄마 마중>이 그당시 한국의 우울한 상황을 그대로 반영했다면

<해님 유치원의 비밀친구>는 지금 현재의 꼬마들이 엄마를 기다리는 방법이다.

물론 일본 작가의 글이고 그림이라서 느낌은 다르지만 충분히 21세기를 살아가는 어린 꼬마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펭귄, 뱀 그리고 악어들이 대화를 하는모습에서 혼자 노는 아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엄마를기다리는 불안한 마음을 푸근한코끼리가 위로하고 등등 이러한 것까지 유추하기에는

다소 거리감이 있지만 글과 그림 그대로 받아들인다 해도 상상력이 넘치는 재미있는 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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