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해서 머나먼 - 2010 제18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문학과지성 시인선 372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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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무 살 무렵

최승자라는 이유만으로

그녀의 시를 읽어 내려갔던 시간들,

 

 

그동안

편찮으셨다고 한다

 

 

십년 만에 만난 그녀의 시가

이토록

눈물겹고

이토록

꼭 안아주고 싶을 수가

 

 

고마운 그녀,

이렇게

돌아와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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