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화 컬러링북 예림아이 원화 컬러링북
존 테니얼 그림, 루이스 캐럴 글 / 예림아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옛날부터 매력적인 소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원화 컬러링 북을 만나게 되었다.

어릴적 책으로도 읽고, 영화로도 접했으며.

원화가로써 항상 그려보고 싶은 소재인 앨리스.

 

 

 

 

A4 보다 좀 더 큰 사이즈의 원화 컬러링 북은

펼치자 마자 곧곧이 색으로 가득 채워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단순히 색을 칠해 넣는 것만이 아니라,

옛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었다.

 

나는 원화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출근하자마자 그림을 그리는 그런 직업인 샘이다.

 

그렇지만 요즘은 디지털 작업을 많이하느라, 옛날의 색연필이라던지

수작업의 행복을 잊고 살았다.

 

컬러링북에 색을 채워넣으면서

새삼스럽게 어릴적 즐거웠던 색칠놀이가 떠올랐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책의 구성이 조금 더 달라지길 기대해 본다.

얇게라도 구성품으로 따로 책이 오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재질면에서 색칠할 때 많이 미끄러지는 느낌이었다.

스케치북의 느낌이거나, 수채화가 가능한 종이라면 어떨까 싶다.

 

물을 넣어서 다르게 칠해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좀 더 몽환적이고 따뜻하게 칠해보고 싶은.

 

물론 책 안의 원화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하다.

그저 단순히 색연필로 칠해 보기보다,

여러가지 감각으로 컬러링해 보는

현대인에게 부족한 감성을 채워줄 그런 부분을 더 보태었으면 한다.

 

만지고, 보고, 느끼고.

 

간만에 옛날의 행복한 색칠놀이에 빠졌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다시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매력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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