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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빛나는 리더는 없다
박정조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7월
평점 :
이 책의 저자는 군인으로 리더쉽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사실 군인이라는 편견으로 책을 펼쳤다.
웬지 글이 딱딱할 것 같고,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생각보다 저자의 이야기는 매끄럽고, 흡입력 있었다.
본인이 직접 겪고, 듣고 느꼈던 이야기들로 리더에 관해서 이야기 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사회는 리더와 리더를 따르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리더일 수 없다.
부하 직원이었다가 리더가 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나도 직원이기 때문에 상급자가 있다.
여러명의 상급자를 만나보았기 때문에 생각과 감정이 이입되어 글 읽기에 더욱 집중이 되었다.
괜찮은 리더가 있었고, 별로인 리더가 있었는데 저자가 설명해 주는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며 괜찮았던 부분은 굳이 리더로 분리하지 않더라도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나 태도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사람이 화를 내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하지만 그 화를 그대로 보여주기에는 사회 생활이 녹록치 않다.
사회 생활 뿐만이 아니라 가족, 지인과의 인간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가진 가짜 감정과 진짜 감정을 구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해보면 1. 욕구 충족이 안 될 때 / 2. 만만한 상대일 때 / 3. 이분법의 함정에 빠져 있을 때 / 4. 고의성이 있을 때 / 5. 자율성이 침범을 받을 때 / 6. 불안하고 두려울 때 라고 한다.
대부분 화의 뒤에는 나의 숨은 욕구가 있는데 그 욕구에 대해서 인정하고 조절해야 한다.
왜냐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상대방에게는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리더는 듣기를 더 잘해야하는 사람인 것 같다.
부하에 대한 공감 능력이 발휘될 때 그 사람을 더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부하도 마찬가지로 결국은 사람 대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공감에 방해되는 5가지를 설명하는데, 이것 또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야하는 대화 방식과 동일하다.
책의 내용중에 많은 부분이 공감갔는데, 예를 들어 조직 침묵 현상도 마찬가지였다.
회의를 할 때 이런 현상이 많았는데, 무척 공감이 갔다.
심리적 안정감(조직 구성원이 업무와 관련해 어떤 의견을 제기해도 불이익을 당하거나 보복당할 두려움 없이 편암함을 느낄 수 있는 상태)이 있어야만 이런 현상이 없어지는데, 이런 부분은 정말 말 그대로 상급자의 역량이 돋보이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리더에게도 상급자가 있고, 개인적인 고민이 있고,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가 있을 것이다.
부하 직원에게도 마찬가지며, 결국 우리는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날 수 밖에 없다.
리더 또한 공감능력을 잃지 말고, 직원들 또한 내가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그저 필요에 의해 맡은 바만 행하기 보다 내 욕구와 맞물려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리더든 아니든 내 삶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싶다.
※ 이 서평은 디지털감성 e북카페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