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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탕 - 가족의 소박한 일상과 고운 꿈을 담은 동시집
김하온 외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5월
평점 :
'가족탕'은 친근하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주제를 엮어낸 동시집이다. 현장에서 교사로서 아이들과 시를 읽고 나눌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공감과 순수인데, 이 책에 실린 동시들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사랑, 서운함, 즐거움 등을 솔직하고 따뜻하게 담아내어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시 한 편 한 편마다 짧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읽는 순간 아이들 마음속에 작은 씨앗을 심어주는 느낌이 들고, 교실에서 이 시집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로 써보는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어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친구들과 시를 낭독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일상의 소재도 충분히 아름다운 동시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다. 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동시에 언어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