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를 쓴지 이제 3년.
오래전, 처음 가계부를 적던 그때는 금전출납부 같은 가계부였다. 가계부를 적는것은 그냥 계산기에 적힌 숫자를 옮겨 적는것에 불과했다. 그래서 중간에 쓰기를 그만뒀다.
몇년전부터 반드시 가계부를 써야만 하는 일이 있었기에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습관이 덜 되었던 터라
잘 되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매년 나아지고는 있었다.
서점에 가서 내년 가계부를 보다가 꼭 이 가계부를 사야만 하는 이유가 생겼다.
그건 일별 수입 지출을 적는 곳에. 오늘의 예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젠 알기에 ..
다른 가계부들을 돌아보니 내가 본 것들 중에는 이 가계부가 유일했다.
유난히 수입이 빡빡한 이달. 하루하루 예산을 잡았다.
그리고 3일째 그 예산을 넘지 않게 빠듯이 살고 있다.
(벌써부터 이 가계부를 쓰는 것은 또 다른 이가계부의 장점인 2021년10월부터 기록 가능하다는 것이다. 2022년 1월부터가 아니라~~~~왕 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