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신문 가난한 독자
손석춘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ㅈ일보 안티운동이 일어날수 밖에 없는지 그 실체를 알려주고 있다. 일제시대 친일언론행적, 해방후 냉전언론의 부추킴과 좌우대립갈등 조장, 역대 군사정권과 밀회를 즐기며 언론왜곡의 역사가 이어져 왔다. 막대한 탈세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이라 부르짓는 언론재벌들, 언론자유와 언론편집독립에 좌지우지하는 신문사주들에 대해 독설을 가한다.

미디어의 영향은 실로 막강하다. 아무 사심없이 읽고 보고 듣는 사이 우리들 뇌리속엔 그들의 사상을 꺼림낌없이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사이 없는체 말이다. 신문역시 스트레이트한 기사와 정확한 보도를 자부하여도 글쓴이에 따라 가치관과 주장이 드러날수 밖에 없는것 같다. 다만 우리 독자들은 깨어있는 의식으로 판단할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할것 같다. 그리고 지금도 여러 시민단체들이 뭉쳐 언론개혁운동을 지속시키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줘야 할것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에 대해 다시한번 바라보게끔 하는 눈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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