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져 2005-06-15  

숲에 다녀왔어요.
미네르바님, 여름숲에 다녀왔어요. 양수리를 지날때는 눈물이 화르르 쏟아지지는 않았지만 (소피 마르소가 양수리 지날때 너무 아름다워 울었다면서요? ^^) 은빛 물결에 고단한 마음을 풀어버렸어요. 쉬었다 오니 내가 사는 동네가 더 정겨워보여요...
 
 
미네르바 2005-06-23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숲은 그냥 그 속에 있기만 해도 풍요로워지는 느낌이에요. 언제쯤 전 그 풍요를 누려볼 수 있을까요? 양수리 가 본지도 언제였을까? 생각해 보네요. 저도 차 끌고 그 곳에 다녀오고 싶어요. 그럼, 저도 울까요? 언제,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지금, 전 내가 사는 동네가 지겨워지기 시작했는데, 잠시 떠났다 오면 정겨워질까요? 그 날을 고대해 보네요. 좀 한가해지면 놀러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