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ru 2005-01-31  

미네르바 니임~~!!!
주말 동안 이동수(아시죠? 엄니생신...)에 몸살기가 겹쳐, 몹시 힘든 나날을 보냈답니다... 오늘 아침에 몸이 많이 힘들면, 회사엔 결근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서요... 하지만...몸이 긴장을 해선지... 아님.. 하루 빠지고 해야 할 뒷감당이 몸의 힘듬보다 더 무서웠던지...자리를 간신히 박차고 회사에 왔답니다... 요즘 좀 많이 바빴서... 다른 팀원들은 일요일도 나와 작업을 했는데...저는 집안 행사 때문에 쉬었고... 그렇게 하루 묵힌 일들 때문에 적잖이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해서...아침엔 너무 정신이 없었더래요... 뒤늦게 생각난 듯... 서재출근도장 찍으러 들어온 서재에서 님의 글을 보고, 얼마나 좋았게요~! 내가 언제 몸살 났었냐...싶게요..ㅋ 제가 공들여 탐험할 서재가 또 하나 생겨서 그리고 이제는 님께 마구 알을 척 해도 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미네르바 2005-01-3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서 님의 글을 볼 수 있다는게 참 기뻐요. 오늘 낮에 친구를 만났어요. 방학 때만 겨우 만날 수 있는 친구지요. 그 친구네 집에서 잠깐 서재에 들어왔다가 님의 글을 읽고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이 온라인 공간이 그러네요. 사람 얼굴도 모르고(님의 얼굴은 아는군요^^),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직업도 모르고... 모르는 것이 참 많은데도 사람의 기분을 이토록 흔들어 놓네요.

왜, 님에겐 가까이 갈 수 없었을까요? 그렇게 오랜 세월 부딪혀 지내면서도... 전 그랬어요. 학교 다닐 때, 혹은 교회에서 짝사랑하는 사람한테는 오히려 말을 못 건넸답니다. 근처도 가지 못했지요. 멀리서만 그저 바라보기만 했지요. 다만 그가 내 곁으로 와 달라고 주문만 걸었지요. 막상 다가오면 부끄러워 말도 제대로 못했지만... 꼭 그런 기분이군요. 앞으로는 우리 자주 아는 척 해요. 지금, 님의 그 고운 얼굴이 다시 떠오르네요^^(그런데, 쓰고 나니 꼭 연애편지 쓴 것 같군요^^)

icaru 2005-02-01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부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