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ika 2004-09-01  

행복한 가을 되시길...
미네르바님의 일상을 엿보다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아이들의 이름을 애써 첫날에 다 외우려 노력하고, 아이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 선생님에 대한 따뜻한 기억이 없는 제가 (그렇다고 나쁜 기억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님을 통해 추억을 가지게 되는 느낌이예요...
미네르바님의 계절이 왔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길 바랄께요...

참, 몸도 약하신데, 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다니시는지?
자꾸 그러시면 도시락 싸들고 따라 다닙니다. ^^

 
 
미네르바 2004-09-03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님 때문에 행복한 가을 맞이할 것 같아요. 그런데, 라이카님, 저를 너무 미화시켜서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화도 낼 줄 알고, 아이들 떠들면 "눈감고 두 손 머리!!!" 하며 벌도 세운답니다. 막대기로 교탁도 탁탁 두들기도 하고요^^
그냥, 조금 가을을 타서 입맛이 없을 뿐, 아직은 건재하고 있어요. 그런데, 님이 도시락 싸들고 따라오시면 전 좋아라 하지요^^ 언제 오실건데요? 그날만 기다려야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