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심이 2004-07-09  

미네르바님.
조금 님을 알고 싶어서 미네르바의 일상을 쭈욱 거슬러 읽었습니다.
왜 알고 싶냐고 물으시면 난감하지만..님과의 교우가 많지않지만 '제 영혼을 깨끗하게 지켜주실거 같아서요.'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제 스스로 여러서재를 이름을 붙여놓았답니다. 이름을 붙이지 않은 다른 분들에게 미안해서 다 밝힐수는 없지만 어느날, 어느순간 저도 모르게 발설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시간 떠나있었던 곳을 다시 찾아가게 될것 같습니다. 조만간요..다시 제가 그곳을 찾게 된데에는 님도 일조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미네르바 2004-07-09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끔 님 서재 들렸습니다. 요즘 좀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좋은 일이길 바라고, 또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저를 알기 위해 미네르바의 일상을 읽으셨다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제 영혼을 깨끗하게 지켜주실 것 같다'는 표현 역시 더욱 부끄럽구요. 오랜 시간 떠나 있었던 곳을 다시 찾게 되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지만 님에게 평안과 기쁨을 주는 곳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제가 거기에 일조를 했다면 더없이 기쁘고요. 조카아이의 장난치며 웃는 표정이 기분을 좋게 하네요. 종종 찾아가 뵙도록 할게요. 님도 건강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