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황의정 지음 / 세미콜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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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원하는 달콤한 꿈을 꾸고 내일 또 만나자”

4마리의 개(두식이, 다정이, 덕천이, 슬기)와 1마리의 고양이(미요)와 함께 하는 부부의 제주도의 삶을 엿 볼 수 있는 에세이! 🦮😻 몇년 뒤엔 산책길에 작가와 그녀의 반려동물들을 이웃으로 만나고 싶어진다.

이 책은 우선 깔끔한 표지에 제본자체가 기존 책과는 조금 다른-사철노출제본으로 만들어져 옛스럽고 멋스럽다. 그리고 작가가 직접 펜으로 그린 일러스트의 인디고블루 색감마저도 제주도를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

책의 이미지도 내용도 내게 말을 건넨다. 무리해서 속도를 내어 읽지 않아도 된다고.. 그냥 침대 옆에 두고 천천히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도 되니 나만의 속도로 즐기라고! 에세이다운 소소함이 매력이다.

최근 2년간 시간이 날 때마다 제주도의 사계를 눈과 몸에 담으려고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몇년뒤 제주도민이 되기로 마음을 먹은뒤 제주에서 만나는 모든 인연에 맘을 주면서 이 책의 작가처럼 동물이든 사람이든 곁을 내어주는 것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가고 있다.

그냥 보기만해도 편안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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